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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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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안동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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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산 천등굴에서 수도를 닦고 훌륭한 고승이 된 의상조사는 그곳에서 동쪽으로 200m 쯤 되는 지점에 흥국사를 지었다.
 

이 절은 의상조사의 신묘한 능력으로 하루에 한 간씩 지어 99일 만에 아흔 아홉 간의 거대한 절이 완성되었다. 그 후 이 절은 부처님의 영험이 많이 나타나 불도들의 도장으로 널리 알려져서 소원성취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고려 말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이 어렸을 때 이 절에서 10년 간 공부하였으며 선생의 시문이 새겨져 보전되고 있다.
 

이조 초기에 맹사성이 안동부사로 제수되었다. 그런데 안동지방에는 이상하게도 눈병환자가 많았다. 그는 풍수지리에 능통한 사람이라 지형을 살펴보니 안동의 지형이 눈병을 앓는 환자가 많을 지세였다. 이에 영험이 많은 흥국사를 개목사라고 개칭하였더니 그 후 눈병환자가 차츰차츰 없어졌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현재 개목사는 아흔 아홉 간의 장엄한 자태는 사라지고 원통전만 남아 있어 보물 제242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 심안을 연다는 이름이 좋아 이 절에서 공부하면 영험이 있다하여 지금도 공부하는 젊은이들의 발자취가 끊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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